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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겨울방학식 오는 1월 12일(화), 안산 단원고 졸업식이 열립니다.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250명의 아이들이 살아있다면 이번 졸업식의 주인공이 될 테지요. 일각에서는 죽은 아이들을 위한 '명예졸업식'을 강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직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학생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직 단원고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 추억이 남아있는 교실도 존치가 불확실합니다. 이런 냉정한 현실 앞에서 희생학생 유가족들은 아이들을 절대 명예졸업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존학생들의 졸업은 진심으로 축하하되,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관련기사 -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희생학생 유.. 더보기
단원고 2학년 10반 소녀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하늘의 별이 된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는 뜻을 함께하는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단원고 1반부터 10반 학생들을 차례로 추모하는 총 10회의 공연이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 25일(일) 오후 6시 홍대 롤링홀에서 여덟번째 공연이 열리며, 2학년 10반 소녀들의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티켓 예매 → http://www.entcrowd.com/concert/detail/5615dbbc6b038bc116abd218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가장 끈질긴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자로의 페이스북 트위터 카스채널 더보기
단원고 2학년 5반 이야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학년 5반 아이들 (36명 중 27명 희생) 김건우 김건우 김도현 김민석 김민성 김성현 김완준 김인호 김진광김한별 문중식 박성호 박준민 박진리 박홍래 서동진 오준영 이석준이진환 이창현 이홍승 인태범 정이삭 조성원 천인호 최남혁 최민석 단원고 학생 추모공연 기획자께서 단원고 2학년 5반 교실의 모습을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구하러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2학년 5반 이해봉 담임선생님... 2학년 5반은 아이들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세 명의 아버지들 사연도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도와달라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앞에서 무릎 꿇은 창현이 아버지... 세월호 참사 후 말기암 판정을 받고, 마지막 순간에 보고싶은 아들의 이름을 부.. 더보기
단원고 2학년 3반 예쁜 천사들을 기억해주세요 지난 세월호 참사 때 단원고 2학년 3반 아이들 34명 중 26명이 하늘의 천사가 됐습니다. 이 아이들의 얼굴을 조용히 떠올려봅니다. 이 사진은 사고 전날 담임 선생님 생일파티 모습을 담은 세월호 안에서의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친구 같은 선생님을 꿈꾸던 도언이 국제구호활동가 꿈꾸던 수경이 음악교사 꿈꾸던 시연이 음악가 꿈꾸던 지인이 음악 교사 꿈꾸던 영란이 디자이너 꿈꾸던 예슬이 영어 선생님 꿈꾸던 지윤이 패션 디자이너 꿈꾸던 채연이 경찰관 꿈꾸던 지숙이 시를 잘 썼던 승희 가수를 꿈꾸던 예은이 방송작가 꿈꾸던 혜원이 여군을 꿈꾸던 지민이 여군 장교 꿈꾸던 주이 하늘무대로 간 예진이 매니큐어로 자신의 신원을 부모에게 알린 윤민이 사고 198일 만에, 그것도 자신의 생일에 부모 곁으로 돌아온 지현이 4월..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공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뭉친 기특한 녀석들의 공연을 소개합니다. 단원고 2학년 4반 박수현 군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말이지요. 수현이가 살아있을 때 남긴 버킷리스트, 즉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메모를 보면 못다 이룬 꿈들이 가득합니다. 아빠 수제 기타 만들어 드리기, 진정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기, 자서전 내보기 등... 그런데 이 버킷리스트에 눈에 띄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공연 20번 뛰기 A.D.H.D 기준" 는 수현이가 단원중학교 때부터 활동했던 록밴드 이름입니다. 원래 8명의 멤버였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8명의 멤버 중 3명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터지게 됩니다. 남아있던.. 더보기
여론조사!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참고자료 1. 2014년 4월 4주 정당지지도조사2. 2014년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화성시장 및 경기도지사) 더보기
저도 아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아빠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아이의 아빠가 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 미안해 하지 마세요(세월호 희생아이 아빠입니다) 이 글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저 역시도 과거에 사랑하는 아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경험이 있기에 그 아픔이 너무도 피부에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2003년 4월 15일... 저의 첫째 아이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래서 매년 4월만 되면 어쩔수 없는 무기력감과 죄책감에 시달리곤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참 힘들었습니다. 그립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의 아픔과 상처는 아직도 제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대신 죽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살아 숨쉬고 있다는 죄스러운 마음도 여전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기일 바로 다음 날인.. 더보기
이런 언론사는 쑥쑥 키워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며칠전 대한펜싱협회의 비리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오늘은 그 뒷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관련글 - 뉴스타파가 대한펜싱협회의 비리를 파헤쳤네요(클릭) 대한펜싱협회 이광기 상임고문은 그동안 특별한 직재도 없으면서 협회를 쥐락펴락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협회의 공금으로 캐나다에 다녀왔으면서 개인 돈으로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것도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3배가 비싼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하면서 말이지요. 게다가 그는 펜싱 지도자 자격증도 없으면서 펜싱 국가대표 경기력 강화위원으로 위촉되기까지 했습니다. 문화체육부는 이러한 협회의 비리를 발견했으면서도 이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면죄부를 줬습니다. 펜싱을 십여 년 봐오면 펜싱 국가대표 강화위원이 될수 있나요? 이러한 사실을 밝혀낸 것은 바로 .. 더보기
뉴스타파가 대한펜싱협회의 비리를 파헤쳤네요 뉴스타파가 체육계 비리와 관련하여 너무도 중요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주요 장면을 캡쳐하여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문체부, 펜싱협회 부조리 적발하고도 ‘면죄부’ 뉴스타파 2014-04-04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대통령 지시로 이른바 체육계 정화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과연 체육계는 정화되고 있을까요? 뉴스타파 취재결과 문체부가 특별감사를 통해 대한펜싱협회의 비위를 적발했으나 오히려 면죄부를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 선수를 예로 들며 체육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뿌리뽑도록 주문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관부는 스포츠4대학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통해 체육계 전반에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 더보기
박원순 시장이 아내에게 남긴 유언장 지난 2001년 박원순 시장이 변호사이던 시절 자신의 아내에게 남긴 유언장입니다. 내 아내에게 평생 아내라는 말, 당신 또는 여보라는 말 한마디조차 쑥스러워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아내라고 써 놓고 보니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참 잘못했다는 반성부터 앞서는구려. 변호사 부인이면 그래도 누구나 누렸을 일상의 행복이나 평온 대신 인권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로서의 거친 삶을 옆에서 지켜주느라 고되었을 당신에게 무슨 유언을 할 자격이 있겠소. 오히려 유언장이라기보다는 내 참회문이라 해야 적당할 것이오. 그래도 적으나마 수입이 있던 시절, 그 돈으로 집을 사고 조금의 여윳돈이 있던 시절, 내가 다른 가족들이나 이웃, 단체들에게 그 돈을 나누어주는 것을 옆에서 말리기는커녕 당신 또한 묵묵히 동의해 주었소. 당신도 내 낭.. 더보기
수행비서가 바라본 박원순 시장의 모습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신처럼 움직이는 김종수 수행비서가 바라본 박원순 시장의 모습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루 24시간 가운데 잠자는 시간을 뺀 모든 시간을 서울시민들을 위해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동하는 차속에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지요. 하지만 바쁜 일정 와중에도 언제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언제 집으로 귀가 하는지 등을 챙기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어린이들을 참 좋아합니다. 작년 어버이날에 초등학생들이 종이꽃을 선물해줬는데 박원순 시장은 이를 하루 종일 가슴에 달고 다니며 싱글벙글 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박원순 시장의 별명은 '스마일 원순씨' 랍니다. 늘 웃는 표정을 짓고 다녀서 직원들이 지어준 별명이지요. 사실 이런 ‘편.. 더보기
국민을 봉으로 아는 박근혜정부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가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과 관련하여 정말 중요한 사실들을 지적했더군요. 올해 정부의 국세 세입 예산안을 살펴보면... 박근혜정부는 일반 국민에게 걷는 소득세는 무려 4.5조(9%) 더 걷고, 부가가치세도 4.2조(7.4%) 더 걷습니다. 반면 기업에게 걷는 세금인 법인세는 고작 1,000억(0.1%) 더 걷습니다. 즉, 일반 국민에게 걷는 세금인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무려 8.7조원이나 늘리면서 기업 대상의 법인세는 단 천억 원만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4만 6천여개의 법인이 존재합니다. 이 법인들에게 국가가 공제 감면해준 세금가운데 무려 95%인 약 8조8천억원이 상위 10% 기업에 쏠려있습니다. 대기업일수록 그만큼 세제혜택을 많이 받아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 더보기
박근혜정부 1년 동안 이런 일들이 있었더군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런 일들이 있었더군요. ▶언론자유지수 세계 57위로 7계단 하락 ▶부패지수 세계 46위로 7계단 하락 ▶가계부채 1012조 원으로 가구당 빚이 5836만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 ▶자영업자 대출 190조 원으로 7년 만에 최고치 기록 ▶장바구니 물가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2.7배나 상승 ▶가구당 월평균 소득증가율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 ▶청년(20-29세) 경제활동 참가율 6.16%로 10년 내 가장 최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2645만 원 상승 ▶3억 원대 수도권 53만 가구의 전셋값 5천만 원 이상 급등 ▶국민의 59.7%는 "1년 전보다 주거여건이 악화됐다"고 느낌 ▶혼인건수 2만8400건으로 2009년 이후 최저 ▶출생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