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2016.12.31 21:02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저에게 공개적으로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질의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세월X 다큐 제작자인 자로님께 공개적으로 질의합니다.(김현승님 글 관련)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59653


여기 나온 질문들에 대한 저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1. 김현승님이나 세월호 유가족분들 조차도 흑백복사본밖에 구 할 수 없었다던 세월호 조타실 선반 설치사진 컬러원본 자료는 자로님 본인이 직접 취득하신 건지요? 맞다면 자료의 출처 및 취득경위는 어떻게 되는지요?

(답변)

이 다큐에 제시된 세월호 관련 자료들은 대부분 단원고 2학년 4반 故박수현 군의 아버지 박종대 님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이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박종대 님의 지인으로부터 부탁을 하나 받았습니다.


당시 박종대 님은 선원들의 통화목록을 분석하고 계셨는데 이중 혹시 국정원이나 정부기관과의 연관성은 없는지 궁금해하셨고, 국정원 대선개입을 파고든 바 있던 제가 한번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박종대 님께서 수집하신 각종 영상, 사진, 재판기록, CCTV 등 세월호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저만 이 자료를 가진 것도 아니고, 한때 함께 진상규명을 했던 분들 모두 공유했던 자료이며, 몇몇 언론사에도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찾아낸 자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구글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세월호 AIS, 자이로컴퍼스, 전자해도 등의 매뉴얼은 해당 기기의 모델을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학술 자료들 역시 네이버나 다음, 혹은 국회도서관, 학술단체 홈페이지 등에 가면 누구나 자료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조위 홈페이지에서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공개한 자료들도 참고했습니다.

http://www.416commission.go.kr/sub3/stat/statactive/Read.jsp?ntt_id=2304

 

제가 제시한 자료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것 같지만, 사실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수준의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마치 제가 국정원이나 검찰 측의 비밀 요원이라도 되는 듯이 몰고 가는 글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2. AIS 데이터에 대한 포렌식 검증을 이야기 하며 인용한 전문가가 자로님 본인이 찾아 문제 삼았던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댓글 부대, 그 인력의 교육양성을 주도했고 2015년부터는 박근혜 정부 안보특보를 맡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김현승님의 주장이 사실인지요?

(답변)

아마 다큐에서 아래 장면에 나온 분을 말씀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이분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던 분인지 잘 모릅니다.

디지털 포렌식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자료를 구글링하다가 가장 설명이 쉽게 잘 된 보도를 활용했을 뿐입니다.


해당 보도 풀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11월 17일 YTN사이언스, <디지털수사 vs. 사생활침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지털 포렌식이 뭔지 설명하는 보도이지, 세월호와 연관된 내용이 아닙니다.


세월호에 디지털 포렌식이 큰 역할을 했다는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따왔습니다.

2014년 10월 17일 KBS NEWS <너의 모든 비밀을 안다>

바로가기 -> https://youtu.be/grzy0sX0vBE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습니다만... 앞뒤 다 자르고 저를 어떻게든 정부 기관의 비밀 요원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가 다분히 보여서 정말 불쾌합니다.


국정원과 사이버사 대선개입을 저와 함께 파고든 뉴스타파 기자들이나 김광진 전 의원에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보시고, 이번에 함께 작업하고 있는 JTBC에도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3. 세월호 침몰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로님을 함께 알았던 여러 분들에게 파파이스를 박살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요?

(답변)

저는 그동안 저와 진상규명 작업을 함께 했던 유가족과 시민분들께 수도 없이 파파이스의 여러 가설이 잘못됐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가설을 깨지 않는 한 절대 진상규명을 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진실 앞에, 그것도 죽은 영혼 앞에 네 편 내 편 따지는 진영논리에 갇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심한 언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던 지인에게 격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후 관계는 전혀 살펴보지도 않고 그저 "박살"이라는 강한 표현을 했느냐 안 했느냐 따지고 드는 현실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그들의 가설을 제대로 검증하는 언론사는 단 한 곳도 없었고, 많은 시민들은 이를 아무 비판없이 그대로 믿었으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반론을 제기하면 그들의 지지자들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는 현실이 너무 싫었습니다.


게다가 AIS 조작설의 경우 세월호 특조위도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고, 청문회에서도 상당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지지자들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았던 사람 중 하나가 오늘의 유머 "으르릉"이라는 유저입니다.


이분은 저에게 선박과 항해에 관한 수많은 지식을 전해준 은인입니다. 이분은 "외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하며 진실을 찾아 나가는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혹한 공격을 받았던 또 한 분이 바로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님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분의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고 강하다는 이유로 이분의 열정과 진심마저 폄훼합니다. 


이분의 표현이 매우 거칠고 무례해 보일 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저도 그 부분을 교수님께 직접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한 공격을 받으면서도 진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오신 김관묵 교수님의 진심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분은 자신이 찾아낸 여러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김관묵 교수님이 정치권과 특조위, 그리고 과학계를 미친 듯이 공격했던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저 사람의 말하는 태도가 너무 맘에 안 드니까 믿을 수 없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는 "어떤 태도로 말하는가"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팽배합니다.


저는 그분의 태도를 보지 않고 무엇을 말하는지를 들었습니다. 손가락을 보지 않고 달을 보았습니다.


진실에 대한 열정... 이것이 김관묵 교수님의 진심입니다.

 

4. 유가족과의 지난 목요일 사전 시사회 이후 왜 이런 위험한 주장을 지금 시점에서 하며 본인의 주장을 하면 되지 2/3를 파파이스 공격에 할애하는 목적이 뭐냐는 등의 비판과 ‘특조위 등에서 주장하는 사실에 반하는 내용, 정부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주장을 공격하는 내용 등을 편집해달라는 요청에 해당 부분을 편집 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는지요?

(답변)

이 질문을 하신 분이 정확히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참여했던 진상규명 모임 분과 연관이 있으신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물론 저는 지금 제 다큐에 관한 모든 내용은 제가 참여했던 모임과는 별개로 진행하는 것으로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위 질문에 대해 자세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이 다큐는 공개 하루 전에 일부가 편집된 것이 맞습니다.


유가족과의 목요일 사전 시사회 이후 저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대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 안 믿고는 자유입니다만, 저는 여전히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저의 동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심으로 바른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큐 곳곳에 강한 멘트를 넣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그게 제가 그들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힘을 합치기 위해선 제가 찾아낸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다큐가 수정되기 전 원본에는 '김어준 총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강한 어조로 그들을 비판했는지, 저의 솔직한 심정이 무엇인지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임에 참여했던 분들이 괜히 오해만 더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셔서 그 내용은 빼는 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제대로 알려드리면,

"저는 김어준 총수만은 꼭 보호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세월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고, 누군가 제대로 검증하는 과정이 없는 한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김어준 총수에게 저의 진심을 담은 영상편지를 남겼던 겁니다.


저는 이 다큐를 만드는 동안 철저히 비밀리에 작업했습니다. 워낙 위험한 일이라서 지인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그랬습니다.


앞서 저는 故박수현 군의 아버지 박종대 님과의 인연 때문에 세월호 참사를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래서 다큐의 마지막은 수현이 아버님을 위한 내용으로 담고 싶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내용이 바로 "Chapter 20.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수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 한장의 의미를 찾기 위해 정말 오랜 시간 준비한 내용입니다.


수현이 아버님 박종대님은 제가 이런 다큐를 비밀리에 만들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계셨고, 다큐의 마지막에 수현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는 것도 모르셨습니다.


그런데 목요 모임이 있기 전 세월호 유가족 회의 때 박종대님은 제 다큐에 혹시라도 수현이나 박종대 님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현 아버님께 직접 전화드리고 그간의 자초지종과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 반대하시면 마지막 부분은 삭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사랑하는 수현이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든 부분인 만큼, 꼭 한 번만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봐주십사 부탁드리며 해당 부분의 영상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자 박종대님께서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가다듬어서 목요모임에 함께 하는 "고상현"님에게 직접 확인을 받으면 해당 내용을 내보내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상현 님께 수정한 내용을 직접 확인해드린 후 다큐의 최종본이 완성되었습니다. 참고로 고상현 님은 제 다큐에도 소개됩니다만, 구조과정의 의혹 부분에 대해 제가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력을 갖춘 분입니다. 다큐 곳곳에 고상현 님이 찾아주신 정보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다큐가 제가 약속드린 시간을 지킬 수 없었던 이유는, 파일 자체가 워낙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박종대 님께서 마지막 부분을 보셨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5. 김현승님의 글에 자로님이 남긴 댓글 중 해경123정이 고의로 세월호를 잡아끌어서 침몰시켰다는 내용은 구체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지요. 기억하시지요? 제 다큐 어디에도 선생님의 자료를 직접 참고한 내용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구체적으로 제시해보시지요.”라고 하면서 해경 123정이 고의로 세월호를 잡아 끌어 침몰시켰다는 건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해경 123정이 고의로 세월호를 잡아 끌은 사실과 끌어서 침몰시킨 사실 두가지 모두를 부정하는 취지인가요 아니면 끌어 당기긴 했지만 침몰과는 관계 없다는 취지 인가요?


(답변)

해경 123정이 고의로 세월호를 끌어당기지도 않았고, 침몰과도 관계없습니다. 즉, 두 가지 모두 부정합니다. 


해경 123정이 후진하며 밧줄로 끌어당겼다고 주장하는 시각에 세월호와 해경123정이 연결된 밧줄의 모습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각의 모든 영상과 사진을 샅샅이 확인한 결과입니다. 저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믿습니다. 근거가 빈약한 내용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큐를 공개한다고 했을 때 제가 과거에 올린 글들을 많이 살펴보셨을 줄로 압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고 계시는 김현승 님이 과거에 어떤 글들을 올려왔는지 상식적인 관점에서 검토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파파이스와 현재 어떤 관계에 있는지도 정확히 알아보시고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바라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다섯 개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아마 제가 어떤 답변을 드리더라도 믿지 않으실 분들이 있으실 줄 압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제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대한 비판을 하면 저에게 엄청난 공격이 쏟아질 거라는 걸 몰랐을까요?


저는 그런 공격을 받게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정부의 조사결과를 심층 검증하고 "외력 가능성"에 대해서만 다큐를 구성했다면, 아마 저는 야권 전체의 엄청난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전문가도 아닌 제가 왜 혼자서 8시간 49분이라는 엄청난 분량의 다큐를 토해냈는지 헤아려 주십시오.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가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으려고 제가 그간 조사한 내용 그대로를 공개했습니다.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팬심은 눈을 멀게 할 뿐입니다.


세월엑스가 공개된 후로 여러 전문가께서 저의 다큐를 반박하는 내용을 올리고 계십니다. 정말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만약 모두가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정부가 기존에 내놓은 조사 결과들을 치열하게 검증했다면 세월호의 진실에 훨씬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여러 전문가분들의 발전적인 토론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정답을 던진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정답을 찾아줄 "강력한 특조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글 -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습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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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6.12.30 14:19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김현승"이란 분께서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


<자로님에게 잠수함설 자료를 제공한 사람입니다.>


http://www.ddanzi.com/free/153243679


이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여러 잘못된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 마치 이분께서 저의 다큐에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한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분께 직접 자료를 받은 것은 아니고, 당시 함께 세월호 진상규명을 함께 하고 계시던 유가족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습니다.


제가 당시 받은 모든 자료를 그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원자료는 위 아래가 거꾸로 된 자료이며 이를 보시기 편하게 회전시킨 것임을 밝힙니다.

제가 받은 자료는 이게 전부입니다.


저는 지금 다시 봐도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 다큐에는 이 내용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제 다큐는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님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김현승님의 자료가 제 다큐의 베이스가 된 것처럼 글을 올리신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



제가 다큐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월부터입니다. 


그리고 위 자료를 건네받고 김현승님의 주장을 듣게 된 것은 2015년 7월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김현승님은 저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진상규명 작업을 하시던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 앞에서 본인의 주장을 발표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공개적으로 김현승님의 주장은 증거가 너무 빈약하고 상식적으로 황당무개한 주장이라고 단박에 일축했습니다.


그때 제가 사용한 PPT 파일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 PPT 파일의 작성 시기에 대한 메타정보를 보니 2015년 7월 2일로 되어 있습니다)


▲ 당시 PPT 파일 속성 정보


▲ 당시 PPT 화면 캡쳐


이건 당시 함께 자리하셨던 분들로부터 얼마든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분이 어떤 주장을 하셨는지 그간 이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수없이 퍼나르던 게시글의 일부를 캡쳐한 내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글의 원문은 이분이 운영하는 카페에 회원가입해야만 볼 수있는 관계로 다른 네티즌이 그대로 스크랩한 내용을 링크로 걸겠습니다.


세월호 참살은 국정원 준비한 박근혜 18대 부정선거 상쇄아이템! 세월호 충돌한 길이 100미터 잠수함!, 해경123호 세월호 끌고다니면서 더 빨리 침몰! 0924수정


http://cafe.daum.net/hanryulove/IwYk/631343?q=%BC%BC%BF%F9%C8%A3%20%C2%FC%BB%EC%C0%BA%20%B1%B9%C1%A4%BF%F8%20%C1%D8%BA%F1%C7%D1


위 내용을 당시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 앞에서 그대로 발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뢰, 폭탄, 잠수함 추돌, 해경이 세월호를 고의로 끌어당겼다 등... 정말 황당무계한 주장들의 연속입니다.


심지어 이분이 과거에 올리신 글 중에는 "백린탄"도 등장합니다.




이를 믿고 안믿고는 보시는 분들의 판단에 그냥 맡기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번에 올리신 글을 보면 마치 제가 어딘가에 매수된 것 같은 뉘앙스의 표현까지 쓰셨더군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국정원에 매수된 거 아니냐고!!!"


제가 누군지를 증명해주실 수 있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으니까 알아서 상상들 하시구요.



하나 여쭤볼게요. 김현승님은 그럼 어떤 분이시죠?


카이스트라느니 컴퓨터 보안분야라느니 디지털 범죄분석 논문을 쓰셨다느니 그런 소개 말고 다른 소개하실 것은 없나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어떤 관계이시죠? 


그것부터 먼저 명확히 밝히셔야죠.


파파이스와 세월엑스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계신 건 맞나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개표부정"에 대한 원천 자료를 제공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저는 앞서 수없이 밝혔지만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 다큐에 대한 반론은 팩트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김현승님이 올리신 글은 팩트로 반박하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닻을 던져 침몰시켰다면 정확한 팩트를 한번 제시해보세요.


AIS가 조작됐다면 그 증거를 올려주시고 팩트로 반박하세요.


레이더 영상이 조작됐다면 그 증거를 올려주시고 팩트로 반박하세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참 힘든 하루네요.


p.s

김관묵 교수님께서 페이스북을 공개하셨습니다. 다큐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반론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관묵 교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0108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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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6.12.29 11:44

네티즌 수사대 '자로' 입니다.


다큐 SEWOLX (세월엑스)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전합니다.



1. 잠수함 논란에 대해


피땀 흘려 준비한 이 다큐가 "잠수함이냐 아니냐" 논쟁으로만 퍼져나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아직 단 한 번도 괴물체가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적 없습니다.


제 다큐에서도, 언론 인터뷰에서도 "잠수함이 맞다"고 표현한 적 전혀 없습니다.



정체 모를 괴물체가 컨테이너가 아니라면, 사고 직후 갑자기 나타났다가 약 10분 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물체는 "제 상식으로는 잠수함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다큐 전체에서 잠수함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은 극히 일부입니다.


개인적인 추정과 견해를 분명히 반복해서 수차례 밝힌 후 조심스레 제 마음을 표현했음에도, 해군에서는 저를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개인적인 생각도 말하지 못하는 그런 나라였습니까?


다큐를 끝까지 보시기는 한 겁니까?


세월호 사고 당시 해군은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까?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대로 협조했다고 생각하십니까?



2. 다큐에 제시된 과학적 분석 내용에 대해


이 다큐에 제시된 대부분의 과학적 분석은 제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저는 그 결과물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것뿐입니다.


이분은 이 다큐에서 단순히 "자문" 정도의 역할을 하신 것이 절대 아니라, 다큐 처음부터 끝까지 실질적인 핵심 브레인이셨다는 걸 알아주시기 바립니다.


제가 이 다큐에 쏟은 열정은 김관묵 교수님의 열정과 치밀함에 비하면 정말이지 새발의 피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과학적 업적이 엄청나신 분께서,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면서까지 이런 위험한 일에 뛰어드셨는지 그 진심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김관묵 교수님의 분석에 대해 얼마든지 반론이 제기될 수 있고,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다큐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쉽게 말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큐 제대로 안 봤다는 게 티가 다 납니다.


일반 시민들이야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언론이나 방송그러시면 안 됩니다.


"전원구조" 오보를 양산하던 때와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3. 다큐를 재가공하는 것에 대해


지금 저의 다큐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하여 해외에도 알리시겠다는 분들이 정말 많고, 이미 그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큐의 내용을 인용해 여기저기서 2차 생산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다큐는 저의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제 허락 안 맡으셔도 되고, 만든 후 따로 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자유롭게 편하게 쓰셔도 됩니다.


저는 그저 감사할 뿐이고, 더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뿐입니다.



4.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대해


다큐에서도 수차례 밝혔지만 저는 그들을 존중합니다.


대부분 언론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등을 돌렸을 때 홀로 고군분투했던 그들의 열정과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제가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같은 길을 가는 겁니다.


세월호는 절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쓰러지기 힘들다는 것, 정부의 발표는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도 많다는 것, 진짜 침몰 원인을 찾고 있다는 것...


저도 그들의 여러 주장이 사실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이는 저의 블로그나 SNS를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들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다른 결론은 "그들의 가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제가 찾아낸 내용을 공개하자니 제가 지지하는 그들에게 타격이 있을 것은 불 보듯 뻔했고, 이를 저만 알고 있자니 사람들은 사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믿어버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 없었습니다.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겠다는 저의 다짐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이 다큐가 "세월엑스 vs 파파이스" 구도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영화 "인텐션"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세월엑스는 정답이 아닙니다


저는 이 다큐에서 정답을 말한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세월호 진상규명 작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정말 더는 밝혀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질문에 답을 해줄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세월엑스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오류나 오타 등 여러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 전문가도 아닌 그저 평범한 시민이니까요. 100%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저 진실이 궁금할 뿐입니다. 


이 다큐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100% 무조건 믿지 마시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주세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가감 없이 지적해주세요. 오히려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다만 워낙 많은 메시지가 폭주하고 있어서 일일이 확인하고 답변드리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도 제 다큐에서 논리적으로 허술한 점을 찾아서 깨부술 각오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세월엑스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8시간 49분"이 길다고 느껴지실 테지만, 여기에 아직 담지 못한 내용은 이보다 훨씬 깁니다.


저는 아직도 공부하고 있고, 김관묵 교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마음의 빚이 남아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오늘도 그날의 진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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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6.12.26 11:05

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로 인해 밤을 꼬박 새우신 분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제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즉,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


이제 깨끗한 화면으로 다큐를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제가 본 그날의 진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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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6.12.19 16:54

네티즌 수사대 '자로' 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습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진실을 봤습니다."



제가 본 진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도 합니다.


다큐의 제목은 아래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공유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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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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