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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

故이남종 죽음을 문성근이 예언했다?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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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자로'입니다.


지금 일간베스트저장소와 수컷닷컴을 중심으로 배우 문성근씨가 故이남종의 죽음을 예언했다는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려 했으나 지속적으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기에 그 논란을 종식시킬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논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http://twtkr.olleh.com/view.php?long_id=L1gB4h



문성근씨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해당 트윗은 삭제했지만 페이스북에는 글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이를 한 유저가 캡쳐하여 다음과 같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작성 시간을 보시면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2분입니다.


자 그럼 원본을 한번 보시지요.


https://www.facebook.com/occupymoonparty/posts/645180488854413


위 링크를 클릭하신 후 '약 1주일전' 이라고 써있는 부분에 마우스를 올려보시면 글이 작성된 시간이 나옵니다.


보시는것 처럼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이 작성된 시간은 '2014년 1월 1일 수요일 오전 10시 2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다음 중 하나일 겁니다.


1. 페이스북을 캡쳐한 사람이 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르게 표시됐을 수 있습니다.


2. 컴퓨터에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시간이 다르게 표시됐을 수 있습니다.


3. 포토샵 등을 통해 시간을 조작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의 내용을 보더라도 문성근씨는 이남종 열사의 투신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사망을 애도한 내용입니다.


글의 내용만 보더라도 故이남종 열사의 사망시간인 2014년 1월 1일 오전 시간에 쓰여졌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문을 제기하는 사진이 돌아다니더군요. 


얼마전 변희재씨가 오픈한 수컷닷컴과 일간베스트저장소에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트윗 작성 시간이 故이남종 열사가 사망하기 전인 '2013년 12월 31일 새벽 4시 31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트윗의 원본을 한번 보시지요.



'2013년 12월 31일 오후 9시 31분'이 실제 작성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왜 '2013년 12월 31일 새벽 4시 31분'에 트윗이 올려진 것처럼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로그인' 여부입니다.


트위터는 미국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국 시간'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로 해당 트윗을 클릭하게 되면 '미국 시간'으로 시간이 표시되어 나옵니다.


하지만 로그인을 하게 되면 사용자가 설정해놓은 시간(한국시간)으로 표시되어 나옵니다.


대부분은 한국 시간에 맞춰져 있겠지만 설정을 제대로 해놓지 않은 분들은 엉뚱한 시간이 표시되기도 한답니다.


그럼 확인해볼까요?


우선 위 트위터의 원본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twitter.com/actormoon/status/417996484731084800


먼저 트위터에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주소를 클릭해 보시면 12월 31일 새벽 4시 31분으로 나올겁니다.


그리고 트위터에 로그인을 하신 후 다시 위 주소를 클릭해 보시면 12월 31일 밤 9시 31분으로 나올겁니다.


이제 오해가 풀리셨나요?


사실 문성근씨가 트윗한 내용도 뷰앤뉴스의 기사를 RT한 내용입니다.


즉, 문성근씨보다 뷰앤뉴스의 보도가 먼저 나왔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뷰앤뉴스도 예언보도를 한건가요? ㅎㅎ


이 글을 보고 오해가 풀리셨다면 더이상 문성근씨에 대한 유언비어를 확산시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를 올리셨던 분들은 자신이 올린 글들을 모두 삭제하시고, 직접 문성근씨에게 사과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특히 몇몇 인터넷 언론에서는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채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더군요.


즉각 관련 보도내용 모두 삭제하시고 정정보도와 함께 문성근씨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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