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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국정원의 흔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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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정원 대선개입의 실체를 추적하고 있는 네티즌 수사대 '자로' 입니다.


앞서 예고해드린 대로 국정원이 트위터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와 대형 포털에서도 여론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자료를 하나 공개하겠습니다.


지난 8월 22일,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심리전담 직원 김하영씨 그룹이 '오늘의 유머(www.todayhumor.co.kr)' 사이트에서 사용한 아이디 73개를 공개했습니다.


관련글 -  김하영 ID 11개, 이정복 37개... 그들의 필사적인 돌려막기 (클릭)


그런데 저는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아이디 73개가 각종 커뮤니티와 대형 포털에 동일한 계정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각 사이트의 '회원가입' 절차에 나오는 '아이디 중복확인 체크'를 활용하였습니다.




물론 아이디가 똑같다고 해서 동일인이 사용했다고 절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건 위 계정들이 과거에 직접 작성한 글들을 찾아내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게 오히려 더욱 의혹을 부풀리는 것 같습니다. 증거인멸의 의혹을.......


사실 국정원 직원 이 모씨로 밝혀진 트위터 계정 'nudlenudle'도 대형 포털에 동일한 계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꼬리가 밟혀서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뉴스타파의 5월 10일자 <국정원 추정 트위터 핵심계정 실명 확인>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직장인 네티즌'이 바로 저 '자로'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A0GNtddMeE&feature=player_embedded#t=107


그런데 트위터의 경우는 구글이나 빅데이터 업체로부터 복원이 가능하지만 각종 커뮤니티나 대형 포털의 경우에는 수사권을 가진 기관만이 그 실체를 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언론이 국정원 트위터 121만 건에만 집중하면서 국정원의 다른 행적들이 오히려 묻히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담당했던 심리전담3팀과, 대형 포털을 담당했던 심리전담2팀에 대해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해야 하며, 공소장 변경을 통해 혐의사실을 명확하게 적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채동욱 검찰총장과 윤석열 수사팀장이 찍혀나가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건재하며, 김기춘의 아바타라 불리우는 김진태 검찰총장이 임명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를 절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특검이 필요합니다.


특검은 절대 여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무너져내린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내용 하나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마음만 먹으면 네티즌 수사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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