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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세월호 인양의 진실 KBS2 '추적60분'에서 방영한 을 보며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해봅니다. 이번 방송을 관심 있게 본 이유는 그간 드러나지 않은 선체 좌현 근접 촬영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는 좌현으로 쓰러진 상태라서 바닥에 맞닿은 부분은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바닥과 맞닿은 세월호 좌현에는 커다란 파공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파공이 생긴 이유는 인양 과정 때 삽입한 리프트빔 사이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방송 내용만으로 파공의 보다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파공이 2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만약 세월호 침몰 원인이 "외부 충돌" 때문이라면, 충돌로 인한 파공과 인양 과정에서 생긴 파공을 쉽게.. 더보기
인양된 세월호를 바라보며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수놓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금 저의 심정과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해수부 제공 세월호 사진들 1. 아직 물 위로 드러난 세월호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의 좌현 측면은 바닥에 닿아있어서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은 제한된 정보만 보여줄 뿐입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의 선체 정밀 조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차분히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 세월호 선체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인양 과정에서 좌현 램프가 절단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