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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이 전두환을 찬양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새정연 박지원 의원이 과거에 전두환을 찬양했다는 내용의 사진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박지원 의원을 공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몇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이 과거에 전두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의 일입니다. 뉴욕한인회장이자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의 인생은 1983년 미국 워싱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후 180도 변하게 됩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큰 감명을 받고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잘못 살아왔습니다. 저의 삶이 부끄럽습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벽돌 하나라도 놓는 그런 생각으로 살겠습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란음모 사건으로.. 더보기
정몽준 의원님! 6년 전 오늘을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4월 2일입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신 정몽준 의원님! 6년 전 오늘을 기억하시나요? MBC 여기자 기억하시지요? 당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의 성명서입니다. 정몽준씨는 즉각 공직 후보를 사퇴하라! 성희롱에 거짓 해명까지, 정몽준씨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본의 아니게 얼굴에 손이 닿았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유세 현장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던 MBC 여기자의 얼굴에 손을 댔다. 정 의원은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사당동 거리 유세 현장에서 MBC 보도제작국 김 모 기자의 볼을 만지듯이 손으로 툭툭 두 번 쳤다. 당시 김 기자는 MBC 소속임을 밝힌 뒤 “오세훈 시장은 뉴타운 추가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된 거냐?”고 즉석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그런 건 다음에 얘기.. 더보기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예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함께 신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이런 메가톤급 소식이 터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문득 머리속에서 스치고 지나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입니다. 김어준 총수는 지난 2013년 9월 6일에 방송된 '이철희-표창원-김보협의 시사게이트 10회'에 특별 출연했습니다. 이때 안철수신당(현 새정치연합)에 대해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안철수신당이 제3의 세력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은 실패하리라고 본다. 거대한 여권과 야권 세력 외에 정말 신선한 새로운 제3의 세력이 돼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게 참 좋은 뜻이긴 하지만 현실정치에서 국회의원 달랑 두 명으로는 절대 안된다. '민주당을 먹거나, 민주당에 먹히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길이 없다' 이렇게 .. 더보기
유신시대에도 외교문서를 조작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검은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자신들이 제출한 증거문서들을 화룡시 공증처에서 공증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 기록에 찍혀있는 공증 양식은 정식 공증양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글 - 국정원이 기어이 간첩을 만들겠다는 기세네요 (클릭) 유신독재 시대에도 외교문서를 조작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검찰총장, 국정원장, 외교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사퇴하십시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보기
김용판 무죄 선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추모합니다. 국정원 사건 수사를 은폐 및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김용판이 당당하게 증인 선서까지 거부할수 있었던 이유는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입니다. 2014년 2월 6일... 대한민국의 정의가 사망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한 대한민국의 정의를 추모하는 '추모서명'이 진행 중입니다. 서명하러 바로가기 (클릭) 더보기
민주당 트위터에서 특검이 사라졌습니다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설 명절 민심잡기에 나선 여야가 모두 국정원 개혁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이슈는 선거 국면에서 소멸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이야기는 잘 안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그렇습니다.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연휴를 이용해서 4박 5일 동안 '전국 세배 투어'를 하고 있는데, 아직 단 한 번도 국정원 개혁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습니다. - 1월 31일 JTBC 뉴스 9 中 민주당은 과연 특검에 대한 의지가 있는걸까요? 단적인 예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민주당의 공식 트위터계정(@minjoodang)이 '2013년 12월 8일 오후 3시 54분'에 작성한 트윗입니다. 트윗.. 더보기
박근혜 해외순방 중 벌어진 일들 그동안 박근혜 해외순방 중 벌어진 일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당 해산 요청 (통합진보당)- 시민단체도 해산시킬 수 있는 '이적단체 강제 해산법' 추진- 정홍원 총리,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검토한다고 발언- 전국공무원노조 압수수색- 문재인 의원 검찰 소환그리고......박근혜가 인도와 스위스 순방을 위한 비행기에 오르자 마자 터져나온 일...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김무성, 서상기, 남재준 전원 무혐의 발표!관련글 - '盧·金 회담록' 김무성·서상기·남재준 전원 무혐의 (클릭)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터지기 시작하는군요.이대로 가면 원세훈, 김용판도 무죄나올겁니다.특검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그나저나 박근혜가 귀국하는 1월 23일까지 무슨 일이 또 터질지 걱정되네요.모두들 몸조심 하세요... 더보기
당신들이 기자입니까? 연기자입니까? 뉴스타파는 온라인상에서 사진으로 떠돌아다니던 '박근혜 신년 기자회견 질문지'를 입수하여 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박근혜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년 기자회견은 결국 각본있는 드라마, 즉 '짜고치는 고스톱'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입니다. 관련글 - 박근혜 회견 사전 질문지 입수... "각본대로 읽고 답했다" (클릭) 문제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애써 숨기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 질문지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외부유출 금지와 함께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만 공유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외신 언론사 중에서 '로이터 통신'과 '중국 CCTV'가 사전에 질문을 하기로 조율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외신기자들은 질문자가 미리 정해졌다는 것도 모른채 기자회견장에 왔다고 합니다. 사전에 상의.. 더보기
뉴스타파가 장하나 제명안에 대해 일침을 놓았네요 12월 10일 뉴스타파 최승호PD의 클로징입니다. 새누리당이 민주당 장하나 의원 등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장하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와 보궐선거를 요구한 것입니다. 장의원이 대선 불복을 선언한 것에 대해 여당이나 청와대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다수 국민들도 대통령이 사퇴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상황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 과정이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국민적 분열과 혼란, 고통을 수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의원이 그 발언을 했다고 해서 제명해버리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가 대대적으로 불법 대선개입을 했습니다. 야당이 증거를 잡아 고발하자 경찰은 대선 3일 전 '야당.. 더보기
국정원이 기어이 간첩을 만들겠다는 기세네요 '화교남매 간첩사건(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은 국정원이 간첩조작을 한 의혹이 제기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국정원이 운영하는 '합동신문센터'에서 여섯 달 가까이 심문을 받은 여동생 유가려씨가 서울시 공무원인 오빠 유우성씨가 간첩이라고 허위자백을 했습니다. 여동생 유가려씨는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가혹행위와 회유를 통해 허위자백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사건은 1심에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가 모두 무죄선고 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이 재판 항소심 재판에 증거로 제출한 중국 정부의 문서가 위조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한 뉴스타파의 보도를 주요 화면을 캡쳐하여 정리해봤습니다. 검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2심 재판에서 위조 의혹 중국 공문서를 증거로 제출 http://news.. 더보기
뉴스타파가 워터게이트를 언급했네요 12월 4일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PD의 클로징입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사퇴했을 때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기소한 채총장을 청와대가 찍어낸 것이라는 의혹이 무성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 의혹제기에 대해 계속 부인해왔습니다. 조선일보가 채총장 의혹을 보도한 것이 9월 6일인데, 그 이전에는 청와대가 이 사안에 대해 몰랐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자신은 사건이 터진 뒤에 알게 됐고, 배후 조종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 보도 이전에는 몰랐다는 청와대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보다 무려 석 달 전인 6월 11일, 청와대 행정관이 서초구청 국장으로부터 채총장의 혼외아들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채 모군의 신원 정보를 받은 것이 드러난 것.. 더보기
김광진 의원이 또 하나 터트릴 모양이네요 저는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김광진 의원측과 함께 軍 사이버사령부의 트위터-블로그-게시글 등을 추적하고 분석했습니다. 관련글 - 얼마 전 김광진 의원을 직접 만났습니다. (클릭) 그리고 저는 김광진 의원이 조만간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김광진 의원이 내일(25일) 뭔가를 하나 터트릴 모양입니다. 요즘 김광진 의원의 활약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사실 어제 밤에 김광진 의원의 트위터 계정이 누군가로부터 해킹되어 계폭 당했답니다.계정 자체가 한동안 완전히 삭제 되었다가 트위터 본사에 연락하여 다행히 복구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혈세값 못하는 국회의원에게는 매서운 비판이 필요합니다.하지만 일 열심히 잘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국회의.. 더보기
'댓글 73개'라는 도그마는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댓글은 '73개'에 불과하다며 조직적인 대선개입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추가로 120만건에 달하는 선거 관련 트윗을 밝혀내면서 새누리당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PD의 클로징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국정원의 대선-정치개입 트윗 글이 120만 건에 달한다는 검찰의 새로운 수사결과는 놀랍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국정원 직원의 계정으로 올린 글일 뿐이고, 국정원이 돈을 주고 고용한 외부 조력자들이 올린 글을 합하면 얼마나 될지 모릅니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포털사이트에서 어느정도의 활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만 무려 2,300만건의 사이버 홍보를 했다고 자랑한 사이버사령부가 과연 어느정도의 대선개입을 했을지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