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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댓글 73개'라는 도그마는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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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댓글은 '73개'에 불과하다며 조직적인 대선개입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추가로 120만건에 달하는 선거 관련 트윗을 밝혀내면서 새누리당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PD의 클로징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국정원의 대선-정치개입 트윗 글이 120만 건에 달한다는 검찰의 새로운 수사결과는 놀랍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국정원 직원의 계정으로 올린 글일 뿐이고, 국정원이 돈을 주고 고용한 외부 조력자들이 올린 글을 합하면 얼마나 될지 모릅니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포털사이트에서 어느정도의 활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만 무려 2,300만건의 사이버 홍보를 했다고 자랑한 사이버사령부가 과연 어느정도의 대선개입을 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고 국정원은 과연 독자적으로 움직였을까요?


아니면 새누리당과 연계해서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일까요?


이런 문제는 이제 더이상 검찰이 수사할 수 없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가 막는 바람에 수사팀이 120만 건의 트윗을 찾아놓고도 기소를 하지 못할뻔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합니다.


새누리당은 수사나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특검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지만 과거 11번의 특검 중 6번이 수사나 재판을 하던 중 시작됐고, 그 6번 모두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주장해서 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한길 대표와의 회담에서 "내가 댓글 때문에 당선됐다는 거냐?"고 공박했다고 합니다.


이제 그럴지도 모른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팀장은 국정원 대선개입이 3.15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떳떳하다면 즉시 특검을 수용해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합니다.


http://tvpot.daum.net/v/v05f5rDDrpDp1bbKNpJD5GC


트위터 120만개.... 대단한 숫자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국정원이 고용한 민간인 조력자(PA)들의 실체도 규명해야 하고, 네이버-다음 등 대형포털의 여론조작을 담당했던 심리전담2팀도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 곧 김기춘의 아바타라 불리우는 김진태가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됩니다.


특검을 해야합니다. 이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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