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2017.01.26 16:16

"세월X"를 공개한지 딱 한 달이 됐습니다.

 

8시간 49분짜리 다큐에 미처 담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제가 공개하는 "세월X 미공개 영상"입니다.

 

 

당시에는 여러 사정 때문에 이 영상을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월X"와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마치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하는 양상으로 보이게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공개하는 영상에는 제가 왜 파파이스를 거세게 비판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총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저의 마음이 오해 없이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7NWBtA_APbw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16분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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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5.07.17 13:58

저는 얼마 전 <김어준의 파파이스 58회 - 승희가 남긴 사진> 편에 대한 김감독님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글을 올렸습니다.


관련글 - 파파이스 미친 김감독님께 이의를 제기합니다


김감독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정말 깜짝 놀라셨더군요.


지방 출장길에 피곤하셨음에도 새벽에 저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시면서 저의 반론에 대한 입장과, 파파이스에서 다뤄지지 못한 뒷이야기들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김감독님께서 이렇게 빨리, 그리고 직접 연락을 취해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김감독님께서 저에 대해 모르고 계실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김감독님은 저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계시더군요. 특히 겁도 없이 국정원 대선개입을 추적했던 저의 과거 이력 때문에, 제가 절대 국정원의 프락치는 아니라고 확신하고 계시더군요. ^^;;


김감독님은 저에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요청하셨고, 바로 어제 전격적으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저녁 8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역시 김감독님은 다르시더군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뜨거운 열정과, 어린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에너지가 넘치시더군요.


무엇보다도 제가 선의의 목적으로 반론글을 올렸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도 제가 왜 김감독님께 공개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는지 솔직한 제 심정을 조금 풀어놓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몰입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쳐있는 상태입니다.


툭하면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심지어는 끼니도 거르면서 2014년 4월 16일의 진실과 거짓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름대로 세운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린다.

기존에 알려진 내용들을 마치 아기가 말을 배우는 것처럼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경계합니다. "이 사람은 원래 착한 사람이고, 이 사람은 원래 나쁜 사람이야!"라는 식의 생각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둘째,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만 믿는다. 

근거와 출처가 불분명한 음모론이나 괴소문은 절대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꾸로 역추적하여 진실 여부를 가린 후 거짓인 내용은 과감하게 배제합니다. 진실을 밝히려면 거짓을 철저히 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근거 없는 음모론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저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셋째, 절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저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은 그 누구의 편도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세력이나 정치집단의 이해득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오직 진실의 편에 서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누구의 편도 들지 않기로 결심한 만큼, 누군가가 저의 편이 되어줘야 한다는 기대도 함께 버려야 하니까요.


김감독님께서 파파이스에서 주장하신 내용들에 대해서도 위 세 가지 원칙을 지켜가면서 정말 치열하게 조사하고 검토했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철저한 자문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김감독님의 주장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알아낸 내용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습니다. 공개적으로 글을 올려서 문제를 제기할지, 아니면 파파이스 팀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서 견해를 들어볼지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내부분열로 비칠 수 있으니까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런 말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절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원칙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김감독님께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김감독님을 믿고 지지하시는 분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간 김감독님의 주장에 반하는 글이나 댓글을 올리게 되면 거의 자동으로 엄청난 공격이 쏟아지는 것을 봐왔습니다. 그런데 반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글들을 제가 검토해보니 거짓인 내용도 물론 많지만, 충분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비판도 상당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전한 비판들마저 소위 '알바' 취급당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감독님에 대한 반론을 공개적으로 올리게 됐습니다. 글을 올리는 순간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을 것을 저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김감독님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김감독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김감독님께서 제 진심을 읽고 어깨를 토닥거려 주시더군요.


이 때 사람냄새 폴폴 나는 푸근한 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감독님께 제가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 조사한 내용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반론을 제기하는 글을 올릴 때 제가 조사했던 모든 내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 몇가지는 일부러 뺐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알게 되면 골치 아파질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핵심 내용 몇가지를 빼다 보니 제 반론글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차포 떼고 장기두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니까요.


하지만 어제 김감독님을 만나서 제가 반론글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모든 핵심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향후 어떤 방식으로 김감독님께서 검증을 해나가시면 좋겠다는 방법론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드렸습니다.


김감독님도 저의 날 선 반론에 대해 정말 귀담아들으시더군요. 듣기 거북할 수도 있는 저의 주장을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으시며 끝까지 들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 스스로 세웠던 첫 번째 원칙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린다"를 제가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김감독님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을 말이지요. 이렇게 따뜻한 분인 줄 몰랐고,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인 줄 몰랐던 겁니다.


그래서 김감독님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 제가 김감독님을 잘 몰랐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격렬한 포옹을... ㅠㅠ



그 순간부터 김감독님과 저는 마치 방언이 터진 사람들처럼 서로가 지금껏 조사해온 세월호 참사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이더, AIS,, CCTV, DVR, 구조영상, 아이들이 남긴 사진, 언론보도, 선장과 선원, 해경, 생존자 증언, 국정원, 청와대, 묻힌 의혹, 숨겨진 사실 등등등... 새벽 4시까지 깊은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와... 뭐 이런 분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작업을 해오셨더군요. '미친 김감독'이란 소리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김감독님은 본격적으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는 김감독님의 이론을 반대편의 시각으로 냉정하게 검증하는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맞는 것은 맞다고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쓴소리도 마다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작업은 이제 은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김지영 감독님께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오늘 새벽 4시에 헤어지기 직전 찍은 인증샷 올립니다.




미친 김감독님과 함께 한 배를 타게 되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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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상규명2015.07.14 16:28

네티즌 수사대 '자로'입니다.


먼저 세월호의 진실을 열정적으로 추적하고 있는 김지영 감독님과 김어준 총수님에게 진심으로 지지와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저는 <김어준의 파파이스 58회 - 승희가 남긴 사진> 편에 대한 두 분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1시간 38분 43초부터>

https://youtu.be/xdkEXso6EDE?t=1h38m43s



먼저 파파이스 58회에서 김감독님께서 주장하신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1. 2014년 4월 16일 단원고 2학년 3반 故신승희 학생이 아침 8시 29분 6초와 12초에 선미에서 촬영한 사진을 발견했다.




2. 이 사진을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좌현 엔진이 꺼졌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3. 최소 2분 전부터 왼쪽 엔진이 멈춰야 물보라가 없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속도는 14노트 이하로 줄어든다. (엔진 전문가는 12노트 이하라고 주장)




4. 그러나 세월호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었던 3인은 "엔진에 이상이 없었고 정상운행을 했다"는 거짓진술을 했다. 




5. 2014년 6월에 국회에 제출된 AIS 항적자료를 보면 2개 엔진을 풀가동한 속력이 계속 유지됐다고 발표됐으며, 이는 조타실 3인의 거짓진술과 일치한다.




6. 승희가 찍은 사진 2장의 의미는


  1) 8시 28분 이후 정부 AIS 데이터는 거짓이다.

  2) 정부가 발표한 사고 발생시간도 의심의 대상이다.




그럼 지금부터 김감독님과 김총수님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해보겠습니다.


저는 세월호 유가족으로부터 승희가 촬영한 사진 2장의 원본을 입수했습니다.


먼저 '08시 29분 06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첫 번째 사진을 촬영한 지 6초 후인 '08시 29분 12초'에 찍은 사진입니다.




파파이스에서 공개한 사진은 이 2장의 사진 중 '8시 29분 12초'에 찍은 사진만 공개했고, 방송에 나온 화면은 원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방송 화면에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면이 매우 어둡습니다. 빔 프로젝터로 비춘 화면을 방송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생겨난 현상으로 보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세월호의 선미 좌우의 물보라의 차이가 원본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극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물보라 차이가 더 극명하게 보이는 8시 29분 12초 사진만 공개했습니다. 파파이스 편집진이 원본 사진 2장을 그대로 공개해서 시청자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듭니다.


다른 회차 방송에서는 화면이 흐릿한 영상의 경우 선명한 화면으로 바로바로 자료화면처럼 띄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만... 나쁜 의도를 가지셨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시청자들에게 보다 분명한 자료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앞으로의 방송에서는 이런 부분도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린 내용입니다. 부디 오해하지 마시길... ㅠㅠ)



승희가 남긴 사진이 "엔진이 꺼진 증거"가 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펠러의 위치"입니다.


이번 방송에서 김감독님께서 보여주신 자료화면 중 마침 세월호 프로펠러의 위치가 나온 장면이 있더군요.




이 화면에 나타난 세월호 프로펠러의 위치를 승희가 공개한 사진 원본과 매칭시켜보겠습니다.



세월호의 좌우 프로펠러는 중앙 쪽에 가까운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프로펠러의 위치를 고려하여 물보라의 모양을 추적해보면 좌측 프로펠러도 절대 꺼진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 명확하게 확인해보기 위해 위 사진에서 좌현 부분만 크게 확대해보겠습니다.




좌현 쪽 물보라가 확실히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좌측 엔진은 절대 꺼진 상태가 아닙니다.



또 하나 살펴봐야 할 점은 승희가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정확한 위치입니다.


김감독님이 방송 중 공개한 세월호 CCTV의 한 장면입니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를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 하루 전날 촬영된 세월호 사진에 대입해보면 정확한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승희가 사진을 찍은 위치는 좌우 프로펠러가 위치한 곳과 가까운 지점의 물보라를 촬영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위치입니다.


즉, 승희 사진에 나온 물보라는 세월호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지점이 촬영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물보라의 강도는 승희 사진에서 나타난 형상보다 훨씬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김감독님께서는 좌측 엔진이 꺼졌다면 세월호의 속도는 14노트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부 AIS 항적 기록을 보면 승희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세월호가 14노트 이하로 떨어진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를 두고 AIS항적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세월호 AIS 항적에 누군가 손을 댔다는 것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희 사진을 근거로 AIS 항적 조작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세월호 레이더 영상 때문입니다.


승희가 사진을 찍을 당시 레이더 영상을 보면 세월호는 '19.1노트'의 속도로 운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이더 영상도 조작됐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AIS항적과 달리 레이더는 조작이 정말 힘듭니다. 신호 자체가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레이더 항적은 AIS와 달리 다른 모든 배들의 영상도 함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심상정 의원이 입수하여 공개한 레이더 영상이며, 세월호를 특별히 확대하여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반면 다른 모든 배들이 함께 나오는 진도VTS 레이더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래서 레이더 영상은 조작 자체가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김감독님이 출연하신 파파이스를 쭉 봐오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김감독님께서 AIS 항적 조작의 증거로 제시한 것이 바로 세월호 레이더 영상입니다.


심지어 이번 58회 방송에서도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세월호 선수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만약 레이더 영상이 조작됐다고 한다면, 김감독님이 그동안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내세운 수많은 주장들을 스스로 뒤집어야 하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세월호 왼쪽 엔진이 실제로 꺼져서 14노트 이하의 속도로 운항했다면 세월호는 사고지점까지 절대 도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8시 29분 이후의 레이더 항적은 모두 조작이라는 말이 되는데, 레이더 영상이 조작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오히려 레이더 영상은 조작이 힘들다는 사실 때문에 AIS 항적의 조작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좌우의 물보라가 다르게 형성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승희가 찍은 사진을 통해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이 사진에서 세월호는 어느 쪽 방향으로 기울었을까요?



좌측으로 기울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테지만 정답은 "우측으로 약 2도 정도 기운 상태"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수평선이 보입니다. 그 수평선을 기준으로 사진을 회전시켜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좌우 프로펠러에서 나타나는 물보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이유는 배가 평형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즉, 우측 프로펠러와 좌측 프로펠러가 물속에 담긴 깊이가 서로 달라서 물보라가 나타나는 형상이 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세월호가 좌우로 평형상태를 이루었다면 물보라의 모습도 좌우가 매우 유사했을 것입니다.


또한, 앞서 밝혔듯이 사진에 나타난 물보라 모습은 프로펠러와 가까운 위치의 모습이 아니므로, 선미와 가까운 쪽의 물보라는 이보다 훨씬 강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조류와 해류, 바람의 세기, 선미 용골, 타판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왼쪽 엔진이 멈췄기 때문에 물보라가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세월호가 우측으로 2도 기운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운항 중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변침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인지, 세월호가 이 시간부터 이미 기울기 시작한 것인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사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정말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저의 글로 인해 김지영 감독님과 김어준 총수님의 순수한 열정에 괜한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말이지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김지영 감독님을 오래전부터 매우 존경해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에 제작하시는 세월호 다큐영화 '인텐션'이 그간 감춰져 있던 세월호의 진실을 제대로 까발려줬으면 하는 마음 너무도 간절합니다. 


그래서 그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세월호의 재판 기록이 모두 뒤집히면서 재수사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김감독님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진심으로 김감독님께서 잘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것입니다.


만약 영화 제작이 끝난 이후에 이런 의혹이 제기되면 그때는 정말 되돌리기 힘든 상황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글을 올리기 직전까지 올릴까 말까 무척 고심했다는 점 꼭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고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것이 김감독님을 진정으로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도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김감독님의 열정과 수고로움이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한 배를 타고 있다는 든든한 동지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김감독님의 편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감독님을 언제든 돕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신 일이 있으시면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지영 감독님과 김어준 총수님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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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티즌 수사대 자로 [네티즌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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